은광재(恩光齋) : 은혜의 빛을 비추는 공간

제주읍성의 북수문 밖을 따라 산지천이 굽어도는 땅.

제주읍성의 길목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했던 김만덕.

은광재는 사회적 약자에게 은혜의 빛(光)이 비치도록 연출하였다. 제주초가 안거리(전시동), 밖거리(교육동)의 공간을 계승하고 전통적인 마당을 은광재로 승화시켰다. 방문객은 동선체계에 따라 공간을 인식하며, 의식적으로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서 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방문객 스스로 나눔의 봉사정신이 나도록 디자인을 창출하였다.